[고척 브리핑] 김태형 감독 냉정한 평가 “장원준 복귀, 한참 더 있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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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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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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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더 있어야 돼.”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퓨처스(2군)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회복 중인 좌투수 장원준의 복귀와 관련해 “한참 더 있어야 한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장원준은 지난해 9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하다 지난 6월 12일 한화와 퓨처스 경기를 통해 실전에 복귀했다. 2일 강화 SK 와이번스와 퓨처스 경기에선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1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포심패스트볼(포심) 최고구속은 137㎞까지 나왔다. 퓨처스 4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ERA) 4.91.

김 감독은 “아직 시속 140㎞도 안 나오는 상황이다. 세 차례는 80구 이상 던져봐야 한다”며 “등록 시기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 컨디션이 되면 올린다. 아직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고, 팔 상태가 괜찮아서 던지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완벽하게 구위를 회복했을 때 1군에 등록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한편 장원준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374경기에 등판해 129승 111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는 등 KBO리그 대표 좌완 선발투수로 입지를 굳혔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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