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 자회사 KD엠텍㈜, 마스크사업 진출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6월 16일 14시 52분


코멘트

“공장부지 7000평 건물 연면적 3700평 구미공장 2층 크린룸 시설 활용“

KD엠텍(주) 구미공장 전경
KD엠텍(주) 구미공장 전경
부동산개발 및 시공사인 코스닥 상장회사 KD㈜(회장 안태일)가 자회사 KD엠텍㈜을 통해 마스크 사업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KD와 KD엠텍은 최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의 일환으로 마스크사업 진출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KD에 따르면 지난 주 ‘마스크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이사회 결의를 통하여 마스크 사업 진출을 공식화 했다. KD엠텍도 마스크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고 사업계획을 준비해 왔다.

마스크 생산라인은 KD엠텍의 경북 구미공장에 구축할 예정이다. KD엠텍 구미공장은 공장부지 7000평에 건물 연면적 3700평 규모다. 이 곳 2층에 휴대폰 부품 생산 장소로 사용하던 1000평 규모의 클린룸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마스크 생산라인 구축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1단계로 30억 원을 투자하여 6월 30일까지 덴탈마스크 제조기 5대, 2D마스크 제조기 7대 등 총12대의 설비를 도입하여 연간 2억 장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7월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마스크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생산라인 구축과 안정화를 이룬 후 추가투자로 20여대의 생산설비를 추가 도입해 연간 6억 장 이상의 마스크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

KD는 자회사 KD엠텍과 함께 마스크사업 진출을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변화된 사업 환경에 대비하고 마스크 생산은 물론 관련 방역용품, 위생용품 개발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은 물론, 향후 바이오 관련사업으로 확대해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번 마스크사업 진출을 계기로 구미공단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시장의 수요와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마스크 사업을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 이라며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황사·미세먼지·기타 감염병 등으로 인하여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이며, 제품 다양화 및 관련 위생용품 개발 추진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업 초기에 수익성 창출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