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 잡아라” 끝나지 않은 마스크 전쟁[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8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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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의 한 대형마트 앞에 덴탈마스크 구입을 위한 시민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있다.
경기도 하남의 한 대형마트 앞에 덴탈마스크 구입을 위한 시민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있다.
한 시민이 마스크 구입 줄을 서기위해 달려가고 있다.
한 시민이 마스크 구입 줄을 서기위해 달려가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이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다. 코로나19 초기 KF94 마스크 구입을 위해 마트 앞에서 밤새 줄을 섰던 기억이 아직 머리 속에 남아있다. 하지만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한여름을 방불케 하면서 숨쉬기 편한 ‘덴탈마스크’를 구매 하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엔 온라인에서 국산 덴탈마스크를 개당 50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그러자 구매자가 몰려 서버가 마비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매일 새벽 맘 카페에는 당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마스크 종류와 가격이 적힌 안내판이 업로드 된다.
매일 새벽 맘 카페에는 당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마스크 종류와 가격이 적힌 안내판이 업로드 된다.

새벽부터 줄을 서면 오전 8시경 마트 직원이 구매권을 나눠준다.
새벽부터 줄을 서면 오전 8시경 마트 직원이 구매권을 나눠준다.
마스크를 판매하는 대형마트 앞은 매일 새벽 길게 줄이 생긴다. 직원들은 오전 8시경 마스크 구매권을 나눠준다. 비록 중국산이지만 개별 포장에 저렴한 가격이라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대형마트에 있는 마스크. 어떤 곳은 구매권을 받은 사람에게만 판매하는 등 지역마다 판매방식이 다르다.
한 대형마트에 있는 마스크. 어떤 곳은 구매권을 받은 사람에게만 판매하는 등 지역마다 판매방식이 다르다.

구매권은 1인 1매가 원칙이지만 더 많이 받아가려다 곳곳에서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구매권은 1인 1매가 원칙이지만 더 많이 받아가려다 곳곳에서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지역 맘 카페에는 당일 새벽 마스크 종류와 가격 등의 사진이 올라온다. 그러면 마스크 구입을 위한 달리기 전쟁이 시작된다. 매일 아침 벌어지는 달리기 대회는 언제쯤 끝날까?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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