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호중, 10㎏ 감량 다이어트…김수미, 현실 ‘노부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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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8일 0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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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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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에 김호중이 출연해 다이어트 고충을 토로했다. 더불어 김수미는 결혼 50년차의 솔직한 ‘부부의 세계’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7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스페셜MC로 가수 김호중이 출연한 가운데 ‘미우새’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호중이 등장하자 ‘모벤저스’(母벤저스) 들이 반갑게 맞이했다. 이태성의어머니는“김호중씨 보면 꼭 한 번 안아보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김호중의 박수홍의 어머니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와 꼭 닮았다며 반가워 했다.

김호중은 홀로 살고 있냐는 물음에 “얼마 전까지 혼자 살다가 요즘에는 ‘울 엄마’를 부른 가수 안성훈, ‘개가수’ 영기와 함께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군것질을 좋아해서 밤에 먹다 보니 붓는다. 경연 프로그램 끝나고 10kg 정도 감량했다. 요 근래에 팬분들이 맛있는 걸 보내주셔서 3~4kg 정도 쪘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에는 형들이 식탁에 앉아서 내가 나와서 먹나 안 먹나 보고 있다. 냉장고에 초콜렛 넣어두고 새벽에 먹으려고 하면 여기 저기서 지켜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식탐’에 대해 “시각효과에 정말 약하다. 채널을 돌렸는데 먹는 게 나오면 못 참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 오는 전단지도 한참을 보고 있다. 먹으면 찌는데, 안 먹을 수도 없어서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주문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종국의 집에 절친 하하와 양세찬이놀러왔다. 그 뒤로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바로 김수미였다. 김수미는 반려견을 봐줄 사람이 없다며 반려견들을 데려왔다. 김종국의 집에 처음 들어온 동물이었다.

김수미의 반려견들은 오자마자 영역 표시를 했고, 김수미는 자신의 습관대로 물티슈를 몇장 씩 뽑아 썼다. 김종국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평소의 그라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김종국이 당황하는 모습에 하하와 양세찬은 웃기 바빴다.

이들은 모여서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미는 요즘 무척 행복하다는 김종국에게 “종국이는 아직 결혼을 안 해서 다른 행복을 모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런데 지금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그러면 결혼하지 말아라. 지금 너무 행복한데 결혼하면 행복이 깨지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앞서 탁재훈이 김종국의 미래의 아내가 도망갈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김수미는 “그런 거 신경쓰지 말아라. 내가 그 방송을 봤는데 다들 이혼을 합리화하면서 이야기 하더라. 자기들은 아무 문제 없는 것 같지만, 다 그들 때문에 이혼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지하게 “이혼하는 게 그 사람의 인격이 나빠서가 아니라 뭐가 안 맞아서 헤어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그럴 때 나처럼안 맞아도 죽기 살기로 계속 사는 것도 고통이다. 결혼생활이 50년 가까우면 할말이 없다”라며 “나는 우리 남편하고 말을 섞으면 5분 만에 화가 난다. 안 맞는다. 그렇다고 우리 남편이 나쁜 사람인 게 아니라, 나와 안 맞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살다가 일흔이 넘으면 부부 중 누군가는 아프다. 식탁에 앉을 때마다 서로 ‘약 먹었냐’면서 챙겨준다”면서 부부로 살면서 느낀 점을 털어놨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씨도 김종국의 나이와 비슷한 시기에 배우 서효림을 만나 결혼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에게 소개해줄 만한 사람이 있냐’는 물음에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대화가 통하고 유머코드가 맞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면서 관심을 보였다. 김수미는 “50대는 어떠냐”라고 제안해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김수미는 가지고 온 요리재료들과 반찬으로 성대한 밥상을 차렸다. 김수미의 손맛이 느껴지는 밥상에 김종국은 물론 하하와 양세찬도 연신 감탄했다. 김종국은 김수미의 비호 아래 물티슈를 마음껏 쓰는 동생들을 보며 분노를 삭였다.

한편 이날 임원희는 전라도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홍진영, 홍선영 자매의 집을 찾았다. 또 장민호와 영탁은 영탁의 반지하 집에서 노래 작업을 하고 집, 빨래 등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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