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서 주운 가방에 500만원이…할머니 전재산 찾아준 고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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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4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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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익산경찰서장이 4일 성일고등학교 2학년 최은혁 학생에게 모범학생상을 주고 있다.(성일고등학교 제공)2020.6.4/뉴스1
임성재 익산경찰서장이 4일 성일고등학교 2학년 최은혁 학생에게 모범학생상을 주고 있다.(성일고등학교 제공)2020.6.4/뉴스1
길에서 주운 가방에 500만원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준 고등학생이 경찰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익산경찰서는 4일 성일고등학교 2학년 최은혁 학생에게 모범학생상을 주고 선행을 격려했다.

최은혁 학생은 지난 2월 23일 익산 황등면 시북마을의 밭길에서 주운 돈가방 주인을 찾아달라며 황등경찰서에 맡겼다.

돈가방에는 익산 황등 시북마을에 사는 할머니가 잃어버린 500만 원이 들어있었다.

힘들게 살아가는 할머니에게 이 돈은 전 재산과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은혁 학생은 “당연한 일을 당연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사회에, 저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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