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장학재단 “상반기 장학금은 비대면 지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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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73명에 온라인 송금

중부권 대표 향토기업인 계룡건설이 설립해 운영하는 계룡장학재단의 이승찬 이사장(계룡건설 사장·사진)은 지난달부터 적잖은 고민에 빠졌다.

올 상반기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충청권 학생들에게 약속된 장학금을 지급해야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군데 모여 수여식을 갖기 힘든 상태. 이 이사장은 고민 끝에 온라인으로 해당 학생에게 송금하고 장학증서는 각 학교로 보내기로 했다.

올 상반기 장학금을 지급받은 학생은 고교생 대학생 등 모두 73명으로 액수는 7725만 원에 달한다.

계룡장학재단은 계룡건설 설립자인 고 이인구 전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1992년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1만5187명의 학생에게 60억4861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사업 외에 도시건축여행, 유림공원 사생대회, 유림경로 효친대상,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 일본백제문화유적탐사 등 다양한 공익 및 문화사업을 펼쳐 왔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계룡장학재단#장학금 온라인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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