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골목상권에 코로나 확산 ‘안심카운터’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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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가 관내 골목상권 계산대에 설치할 가림막 사례. 유성구 제공
유성구가 관내 골목상권 계산대에 설치할 가림막 사례.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 음식점과 마트 등 골목상권의 계산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아줄 투명 가림막이 생긴다.

유성구는 ‘유성형 생활방역’의 하나로 관내 골목상권 업소의 계산대에 투명 가림막 설치를 권장하는 한편 설치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안심카운터 챌린지 캠페인’은 내달 1일 유성구 갑동로 헤비츠카페(1호점)와 노은동로 동신수산(2호점)을 시작으로 전역으로 확산된다.

구는 관내 500개 업소에 가림막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빠른 확산을 위해 1일 10개 업소에 설치하고 이 업소들이 지정하는 곳에 추가로 설치한다. 코로나19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해 업소당 10만 원씩의 설치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투명 가림막이 설치됐음을 알려주는 안심 스티커도 부착해 주기로 했다. 가림막 설치 및 스티커 제작 비용은 재난재해 목적 예비비에서 충당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에 설치된 민원대 의 투명 가림막을 민간 업소에 접목하기로 했다”며 “안심카운터 챌린지 캠페인이 주민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생활방역 분위기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좋은 사례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대전 골목상권#코로나19#안심카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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