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도심 하천 동천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4종과 천연기념물 9종 등 7개 분야 총 449종의 생물을 관찰했다고 27일 밝혔다.
생물다양성 대탐사활동인 ‘바이오블리츠 행사’를 주관한 순천시민생물다양성 대탐사 시민위원회는 지난 23일 동천 일대에서 시민과 학생, 어린이, 전문가 등 150여명이 24시간 동안 서식 생물종을 탐사했다.
이번 생물다양성 탐사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 수달과 구렁이, Ⅱ급 흰목물떼새가 관찰됐다. 또 두견이와 소쩍새, 솔부엉이, 원앙 등 천연기념물 9종이 확인됐으며 하천의 생태복원 지표종인 ‘은어’도 발견됐다.
곤충 탐사팀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가까이 사는 동네 하천에 동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고 많이 배웠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이번 바이오블리츠를 통해 확인되고 기록된 생물다양성 자료는 동천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순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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