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서 일가족 7명 확진…서울 청담동 교회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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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7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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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경기 구리시에서 일가족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리시는 관내 갈매동에 사는 A 씨(38·남) 등 7명이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부인, 자녀 2명, 장인, 장모, 처남, 처형 등 7명과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지난 21일부터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나흘 후인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회사에 출근했다가 증상이 심해지자 중랑구 소재 서울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6일 확진됐다.

이후 보건당국은 A 씨의 가족 7명을 자가 격리한 후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 씨의 부인과 자녀 1명, 장인과 장모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안성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자녀 1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던 처남과 처형도 이날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한 집에 살던 8명 가운데 7명이 이틀새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방역당국은 A 씨 부부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을 일시 폐쇄 후 소독했다.

특히 A 씨 가족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교회 신자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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