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에듀테크로 인정받는 토도수학, 110억 투자 유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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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6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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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는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에누마, 시리즈B 110억 원 투자 유치

교육 앱 '토도수학', '토도영어'를 개발한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대표: 이수인)가 총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에서 옐로우독, SKS PE, SK홀딩스, 카카오벤처스, 신한대체투자가 참여했고, 해외에서 말레이시아의 구옥 그룹과 싱가포르의 헤드 파운데이션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총 220억 원을 넘었다.

< 출처: 토도수학 >
< 출처: 토도수학 >

에누마는 2019년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가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Global Learning XPRIZE) 대회에서 공동우승을 차지해 약 70억 원의 상금을 받은 바 있다.

에누마의 토도수학은 2014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사용자 약 800만 명을 기록했고, 최근에도 한국과 일본 앱스토어에서 교육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한국에서 처음 출시한 토도영어는 게임 기반 교육에 학습지와 동영상을 결합하고, 부모에게 챗봇으로 학습성과를 전달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르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영어유치원, 영어학원 등의 대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에누마는 개발도상국의 학교 밖 아동 문해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우승작인 '킷킷스쿨',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한국어 문해 앱 '에누마 글방'을 개발하는 등 교육 불평등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

마이베네핏, 1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마이베네핏이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마이베네핏은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동작인식 카메라 '키넥트'를 활용해 사용자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무인 피트니스 코치 키오스크 '버추얼메이트'를 개발했다.

< 출처: 버추얼메이트 홈페이지 >
< 출처: 버추얼메이트 홈페이지 >

버추얼메이트는 사용자의 체격과 자세, 체력 등을 측정하고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는 운동 콘텐츠를 제안한다. 인공지능(AI)-머닝러신 알고리즘을 적용한 센싱 기술을 적용했다. 일반적인 동작 인식 센서과 비교해 2배 이상 측정 속도가 빠르고, 3차원 센싱 정확도가 높다. 신체측정과 평가방법, 혼합 현실 기반의 운동시스템 등 핵심 특허도 보유했다. 관계사인 아시아월드짐이 보유하고 있는 운동 컨텐츠 약 1,100여개를 버추얼메이트에 적용해 이를 바탕으로 약 600여개 자체 컨텐츠를 제작했다.

뮤직카우,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투자유치…누적투자 100억 원 규모

저작권 공유플랫폼 뮤직카우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뮤직카우는 지난 3월 L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누적 투자 금액은 총 100억 원이다.

< 출처: 뮤직카우 홈페이지 >
< 출처: 뮤직카우 홈페이지 >

2017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뮤직카우(구 뮤지코인)는 특허청으로부터 음원 저작권 거래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고, 음악 저작권 가치를 평가해 누구나 저작권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IP금융을 선보이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인포뱅크, 60억 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 2호 결성

인포뱅크(대표: 박태형)가 60억 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 2호를 결성했다. 인포뱅크는 이번 결성으로 초기창업기업에 36억 원 이상, 지방기업에 12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 출처: 인포뱅크 >
< 출처: 인포뱅크 >

인포뱅크는 지난 2015년 팁스(TIPS) 운영사 선정 이후, 전 산업분야에 걸쳐 총 112개 창업기업에 투자 및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했다. 2019년 8월, 개인투자조합 1호를 결성한 후 에프앤에스홀딩스, 빈센, 파이프랩스, 버즈앤비, 픽셀로, 바잇미, 코발트, 웨이센, 가제트팩토리 등 총 9개 스타트업에 26억 원 규모의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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