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스트 코로나’ 대비 범도민추진위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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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 추진위원 369명 활동

경북도가 25일 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래 도약을 위한 ‘다시 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앞으로 분야별 기관 단체와 연구소 등 추진위원 369명이 활동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갈수록 인구가 줄고 경제 동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까지 겹쳐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피해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는 인식에서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앞으로 다른 차원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하고 범도민추진위원회를 통해 선제적으로 미래를 구상할 계획이다. 공동위원장은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고윤환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문경시장)과 경제계를 대표하는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여성 대표 홍순임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과 청년 대표 안세근 4-H연합회장이 맡았다.

각 분과는 ‘클린&안심 청정경북’ ‘경제 살리기’ ‘미래도약’으로 구성했다. 경북도는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한편 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추진한다.

지역 최대 관심사인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통합 신공항 이전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중심축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범도민추진위원회의 조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담부서(TF)를 설치하고 분과별 추진 상황을 꾸준히 점검한다.

조정문 회장은 “앞으로 범도민추진위원회가 경북이 미래로 가는 길을 찾고 다리를 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포스트 코로나#다시 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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