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고교생’…학교 실습용 농기계 팔아먹다 덜미

뉴시스 입력 2020-05-21 10:25수정 2020-05-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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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경찰, 고교생 2명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
농기계 헐값 매입한 장물업자도 불구속 입건
경북 영주경찰서는 학교 몰래 실습용 농기계를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올려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로 A(18)군 등 고등학생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들로부터 농기계를 헐값에 사들인 장물업자 B(50)씨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3월 말 인터넷 중고사이트를 통해 학교 실습용 경운기 1대를 B씨에게 판매했다.


이후 지난달 23일까지 한 달여 동안 승용예초기 등 농기계 5대(시가 1850만 원 상당)를 대당 100만 원씩 총 500여만 원을 받고 B씨에게 판매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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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경운기 1대를 헐값에 사들인 B씨가 재구매 의사를 내보이자 추가 범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군 학교로 직접 찾아가 거래가 성사된 농기계를 화물차에 싣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또 인터넷 중고사이트를 통해 실습용 농기계 부품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가 사들인 농기계는 학교에 다시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데다 최근 학교가 내부공사로 어수선한 틈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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