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비밀병기 ‘신인’ 이민호, 21일 삼성전 선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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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1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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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특급 유망주 이민호. /뉴스1 © News1
LG 트윈스 특급 유망주 이민호. /뉴스1 © News1
LG 트윈스의 비밀병기가 출동한다. 신인 우완 이민호(19)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3차전에 이민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민호의 데뷔 첫 선발 등판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더블헤더를 치른 다음날인 지난 17일, 전날 선발 등판했던 정찬헌의 1군 말소 사실을 밝힌 뒤 “다음주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비밀병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비밀병기는 이민호였다.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민호는 올해 LG의 1차지명을 받은 유망주. 청소년대표 시절엔 KT 위즈 소형준과 함께 선발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이민호의 강점은 시속 150㎞에 달하는 강속구. 여기에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도 갖췄다. 백성진 LG 스카우트 팀장은 지명 당시 “프로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면 앞으로 더 빠르고 강한 공을 던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민호는 이미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6일과 7일 두산 베어스전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3이닝 1실점(비자책)을 각각 기록했다. 이후 선발투수로 준비하기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드디어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공교롭게 ‘라이벌’ 소형준과 같은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개막부터 당당히 KT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소형준은 벌써 2경기에서 2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3.18로 준수하다. 무엇보다 연패스토퍼 역할을 해내며 벌써부터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이민호도 선발로서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향후 두 선수의 경쟁이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이민호의 선발 데뷔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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