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물 아리수’ 플라스틱도 줄인다…자연분해 페트병 도입

뉴스1 입력 2020-05-21 06:06수정 2020-05-2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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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라벨을 없앤 병물 아리수.(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시는 긴급할 때를 대비해 비축하는 ‘병물 아리수’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비닐 라벨을 없애고, 생분해성 페트병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단계별로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페트병을 감싸는 비닐 라벨을 없앤 병물 아리수를 이달부터 모든 생산분에 도입한다. 그동안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어내고 분리배출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현장에서 떨어졌던 재활용률이 낮아졌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90%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한 병물 아리수를 시범적으로 생산한다. 미국 코카콜라 등 해외에선 일부 시도됐지만 국내에서 페트병에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가 사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 페트병은 재활용 쓰레기로 분리배출할 필요 없이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 전분에서 추출한 원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6개월 이내에 90% 자연 분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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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병물 아리수 생산량 감축과 경량화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새 플라스틱 사용량을 117.3톤에서 40.8톤으로 약 66% 감축했다.

아울러 일회용 플라스틱 감량 노력의 하나로 2018년부터 병물 아리수 생산량을 크게 감축하고, 지난해부터는 단수·재난지역 비상급수용으로만 공급·비축했다. 이에 따라 2017년 602만병이었던 병물 아리수 생산량은 지난해 102만병을 나타내 1/6로 줄었다. 올해는 50만병으로 더 줄인다는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찾고, 향후 플라스틱 없는 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친환경 병물 아리수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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