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확진 간호사와 만난 지인도 감염

김하경 기자 , 위은지 기자 입력 2020-05-21 03:00수정 2020-05-2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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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건보공단 소속 20대 간호사, 지인들과 주점-노래방 함께 들러
최초 감염원이 누구인지 불분명
병원 1207명 검사… 추가확진 없어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방문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의 지인이 추가 감염됐다. 이 병원 간호사와 관련해선 최초 감염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 직원인 간호사 A 씨(27·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의 지인이다.

이들을 포함한 남녀 6명은 9일 오후 8시부터 10일 새벽까지 서울 강남역 일대 음식점을 찾아 식사하고 인근 노래방에도 다녀갔다. 보건당국은 서산태안지사 직원 등 50여 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하고 A 씨와 강남역 일대에서 만났던 지인 4명에 대한 역학조사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충남도 즉각대응팀이 건보공단 서산태안지사를 방문해 A 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한다.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원을 밝히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와 접촉했던 이들을 포함해 수술실 직원, 기숙사 직원 등 120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64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간호사 4명 등과 함께 본관 수술실 등에서 근무했던 간호사 33명 등 의료진 99명도 음성으로 나타났다. 수술 환자 25명 중 17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고 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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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또 간호사들이 공용 공간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됐거나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 간호사들이) 외부에서 감염돼 간호사실, 간호사 휴게공간, 탈의실 등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이 근무한 수술실 구역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와 이태원 클럽의 연결고리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하경 whatsup@donga.com·위은지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삼성서울병원#2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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