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중지’ 4시간 만에 재등교 결정…안성 학부모들 ‘불안’

뉴스1 입력 2020-05-20 15:05수정 2020-05-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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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고등학교 학생들이 귀가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등학교 66곳의 고3 학생들을 등교하자마자 모두 귀가하도록 조치했다.2020.5.20/뉴스1 © News1
경기도 안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중지 결정이 내려진 고등학교들이 21일부터 재등교 결정을 내리자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안성시교육청은 20일 전날 발생한 안성 3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되지 않자, 이날 오전 7시 고등학교 9곳에 대해 등교중지 조치한 데 이어 오전 11시께 21일부터 학교문을 다시 열기고 재결정했다.

학부모들은 그러나 교육청의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자세한 확진자의 동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재등교 결정은 학생들의 안전을 뒤로 한 섣부른 판단으로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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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의 거주지가 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밝혀지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은 더하다.

지난 19일 오후 10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난 3번 환자는 안성 석정동 소재 우남아파트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인근에는 백성초교, 내혜홀초교, 안성여고 등이 위치해 있다.

이 남성은 지난 5일 이태원 방문 후 확진판정을 받은 군포 33번째 환자와 지난 15일 안양 소재 한 주점에서 만나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고3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재등교 결정은 자세한 확진자의 동선이 나온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면서 “확진자의 동선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검증하는 시간이 꽤 필요한데, 불안해서 아이들을 학교에 어떻게 보내냐”고 말했다.

앞서 안성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교장단 화상회의를 통해 21일부터 고3 학생들의 정상등교 결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치러지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정상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현재 역학조사 중인 안성 3번 환자의 동선과 겹치는 학생에 대해서는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코로나19 진단검사 등 사후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안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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