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프라자 방문 확진자 8명으로 늘어…방역당국 ‘긴장’

뉴스1 입력 2020-05-20 14:43수정 2020-05-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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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무더기로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워킹스루.(뉴스1DB)
 인천 미추홀구의 한 상가건물 내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고등학생 2명이 2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상가건물에서만 총 7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A군(18)과 B군(18)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미추홀구 용현동 비전프라자 내에 있는 코인노래방에 지난 6일 오후 8시19분에 들어가 약 20분 간 머물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코인노래방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 C씨(25)로부터 감염된 수강생(인천119번)과 그의 친구(인천122번)가 같은 날 다녀갔다.


A·B군은 C씨-인천119번으로 이어지는 3차 감염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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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군은 방역당국이 지난 18일 보낸 안전문자를 보고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18일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지난 6일 오후 3~12시 비전프라자 내 코인노래방, 11층 PC방,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는 안전문자를 보냈다.

A·B군 확진으로 지난 6일 비전프라자를 방문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총 7명으로 늘었다. 4차 감염된 가족까지 포함하면 8명으로 증가한다.

첫 번째 감염자는 C씨의 수강생이자 인천119번 확진자인 D군(18)의 친구 E군(18·인천122번)이다. D군은 지난 4일 C씨의 학원 강의를 받는 과정에서 감염됐고 이틀 뒤인 6일 오후 E군과 같이 비전프라자 내 코인노래방과 PC방을 방문했으며 지난 14일 확진됐다.

이어 19일 하루에만 비전프라자 방문자와 방문자 가족 등 5명이 확진됐다.

F씨(49)와 그의 아들 G군(17)이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됐으며 F씨의 배우자 G씨(46)는 이 부자로부터 감염됐다. 또 같은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H씨(23)와 11층 PC방을 방문한 I씨(27)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B군을 포함하면 20일 오전까지 총 8명의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현재까지 상황은 ‘검사 권고 안전문자’ 발송한 18일 오후부터 19일까지 검사를 받은 이용자들의 결과다. 비전프라자 이용자에 대한 검사가 끝나지 않아 추가 확진자 발생도 배제할 수 없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19일까지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만 550명 이상이 검사를 받았고 20일에도 많은 인원이 검사를 받고 있다”며 “이외 연수구, 남동구, 옹진군 등에서도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확진자 추가 발생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A·B군 확진으로 C씨발 2~4차 감염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그중 인천 거주자는 26명, 경기 용인시 거주자는 1명이며 성인은 12명, 미성년자는 15명이다.

C씨는 앞선 이달 1~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고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이태원 소재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접촉했다. 이후 이달 8일 검체검사를 받고 9일 확진됐다.

C씨는 방역당국의 최초 역학조사에서 직업을 ‘무직’이라고 허위 진술해 방역당국의 혼선을 초래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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