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與의원, 아무도 ‘위안부’ 할머니 옹호 안 해”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5-20 10:20수정 2020-05-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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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미향 옹호는 많은데 정작 ‘위안부’ 할머니를 옹호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느냐”고 따졌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이라도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 시작은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잇단 비위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하 의원은 이날 “윤 당선자가 ‘위안부’ 할머니들 삶과 의견을 등한시하고, ‘위안부’ 운동을 사리사욕의 도구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 의원들 중 윤 당선자 옹호는 많지만 정작 ‘위안부’ 할머니를 옹호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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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 이번 사태 폭로한 이 할머니는 윤 당선자 측으로부터 ‘기억에 문제가 있다, 목돈 욕심’이라는 험한 말까지 들었다”며 “하지만 이런 모략이 나와도 민주당에선 이분을 방어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윤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비판한 사람들을 친일파로 매도해 2차 가해까지 자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당선자와 정의연 사태는 우리가 좀 더 일찍 할머니들 의견에 귀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었다. 고 심미자 할머니 등 13분의 위안부 피해자들이 2004년 정대협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지만 우리 사회는 이를 외면했다. 피해자들의 이야기보다 윤미향의 말에 더 귀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활동가들의 이익운동으로 변질된 위안부 운동을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해 새로 정립해야 한다”며 “국회에서도 적극 돕겠다. 민주당도 당리당략 차원의 윤 당선자 옹호에서 벗어나 위안부 운동이 정도를 걸을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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