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20% 폭등했던 모더나 주가 10% 급락

뉴스1 입력 2020-05-20 09:21수정 2020-05-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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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임상시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전세계 주식시장을 끌어올린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놓고 의학계에서 신중론이 제기되면서 모너나의 주가가 19일(현지시간) 10% 급락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STAT)은 시험 결과 데이터 공개가 부족하고, 항체 유지 기간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모더나의 발표가 성공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백신 개발을 위해 모더나와 협력해온 미국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가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도 의구심을 자아낸다.


이에 따라 전날 약 20% 폭등했던 모더나의 주가는 이날 10.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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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모더나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1차 임상실험 결과, 실험 참가자 45명 전원에게 항체가 생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가운데 최소 8명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탯은 “모더나가 발표한 건 데이터가 아니라 단지 말 뿐”이었다며 공개된 내용만으론 백신 후보 물질의 의미를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형성된 항체가 존속되는 기간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거론된다. 중화항체는 두번째 백신 투약 이후 2주가 지난 뒤 채취된 피험자들의 혈액에서 확인됐다. 스탯은 “2주는 너무 짧다”며 “우리는 그 항체가 얼마나 유지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스탯은 모더나의 1차 임상시험 파트너였던 NIAID가 이번 시험 결과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만약 시험 결과가 실제로 의미가 있었다면 NIAID가 홍보에 나서지 않았을 리 없다는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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