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에어컨으로도 코로나 확산 우려돼[내 생각은/배연일]

배연일 전 포항대 사회복지과 교수·시인 입력 2020-05-20 03:00수정 2020-05-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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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여름철 에어컨을 켜는 게 문젯거리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은 감염의 우려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관계 당국은 학교에서 에어컨을 켤 때 교실 창문을 3분의 1가량 열어두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환기가 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퍼져 나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에어컨을 사용할 때 걱정이 생기는 건 학교만이 아닐 것이다. 고속버스나 관광버스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요즘 고속버스나 관광버스 등은 유리창이 대부분 통유리로 돼 있다. 환기가 여의치 않다. 만에 하나 그 버스에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또는 확진자가 탄 상태에서 에어컨을 튼다면 몹시 위험할 수 있다. 당국과 버스업체는 선제 조처를 해야 한다. 버스업체로선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시기에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것이다. 그렇더라도 환기가 잘되는 유리창으로 개조한다거나 천장에 공기통을 내는 등의 발 빠른 조치는 불가피하다.

배연일 전 포항대 사회복지과 교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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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어컨#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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