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가 살림 걱정된다[내 생각은/이재학]

이재학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입력 2020-05-20 03:00수정 2020-05-20 06:0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로나19로 농수축산물 소비가 위축되면서 그 여파가 농업현장에 전해지고 있다. 학교급식 납품농가들은 판로를 잃은 지 오래고, 화훼업계는 행사 취소로 파산 지경이다. 외국인 근로자가 줄어 농번기 일손이 크게 부족해졌고, 인건비마저 폭등했다. 항공기 운항 금지·축소로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학교급식이 한 달 중단될 경우 납품농가는 약 812t, 금액으로는 약 130억 원의 피해를 입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초중고교에 친환경농식품 생활꾸러미를 공급하거나 농가 긴급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또 농번기를 맞아 필요한 인력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인력중개 확대와 대체인력 확보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 올해 농가 경제는 위기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아무리 좋은 지원책이라도 현장에서 빠르게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미온적으로 대처하면 농가경제는 파탄 나고 부채만 남게 된다. 특단의 지원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재학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동아일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과 관련한 독자 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이름, 소속, 주소, 연락처와 함께 e메일(opinion@donga.com)이나 팩스(02-2020-1299)로 보내주십시오. 원고가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주요기사

#코로나19#농가 살림#농수축산물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