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측량하고 시공계획 수립도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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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현장 관리 솔루션 출시
작업기간 2주→1~2일로 단축 효과

두산인프라코어가 시공 측량과 파내야 하는 흙의 양 등을 단기간에 계산해주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이트클라우드는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건설 현장 무인·자동화 종합관제 솔루션 ‘콘셉트-엑스(Concept-X)’를 상용화한 것이다. 사이트클라우드는 3차원 드론 측량과 토공 물량 계산, 시공 계획 수립 등을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측량과 지형 분석, 장비 운용, 시공 관리 등 분산됐던 여러 작업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이 줄어든다. 정확도가 높아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토공 현장 정보를 3차원으로 볼 수 있고 암층 분석까지 할 수 있다. 가파른 비탈과 절벽 지형에서도 드론을 이용한 정밀 측량으로 정확한 작업량을 산출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클라우드 기반이기 때문에 시공사와 발주처 등 공사 참여자들 간의 협업도 가능하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건설기계 제작과 판매를 넘어 건설 현장 관리까지 사업 분야를 넓히게 됐다”며 “공사 현장 정보를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해 과거에 2주가량 걸리던 각종 작업이 1, 2일이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두산인프라코어#드론#사이트클라우드#스마트 건설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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