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키움, SK 꺾고 2연승…SK, 20년만에 10연패

뉴시스 입력 2020-05-19 22:27수정 2020-05-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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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키움 감독, 염경엽 SK 감독과 '선후배 대결'서 미소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 뒤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SK 와이번스는 20년 만에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키움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6으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잠실 LG전에서 9-4로 승리해 4연패에서 벗어난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키움은 8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K가 10연패를 당한 것은 창단 첫 해인 2000년 6월22일 인천 롯데전부터 7월4일 사직 롯데전까지 10연패를 한 이후 약 20년 만이다. 날짜로는 7259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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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SK는 7월5일 사직 롯데전까지 11연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이다. 20일 키움에 또 지면 타이를 이루게 된다.

1승 11패가 된 SK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손혁 키움 감독은 염경엽 SK 감독과의 선후배 대결에서도 미소를 지었다. 염 감독과 손 감독은 고려대 선후배 사이고, 2015~2016년에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감독과 투수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해에도 염 감독이 SK를 지휘한 가운데 손 감독이 SK 투수코치를 맡은 바 있다.

키움은 방망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간판타자 이정후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6, 7번에 배치된 박동원과 김혜성은 각각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1회말에만 6점을 올린 키움은 선발 최원태의 난조 속에 1점차까지 쫓겼으나 SK 불펜을 흔들어 추격을 뿌리쳤다.

키움은 1회말 김하성의 안타와 이정후의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박병호의 강습 타구 때 SK 유격수 정현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택근의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간 키움은 박동원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2점을 더했고, 2루수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이택근이 득점해 4-0까지 앞섰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이지영의 내야 땅볼 때 SK 키스톤 콤비의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았다.

키움은 이후 2사 1, 3루에서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쳐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초 한동민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SK는 정의윤이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점을 만회했고, 이후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4-6으로 따라붙었다.

SK는 3회초 2사 1, 2루에서 나온 김창평의 적시타로 5-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키움은 SK가 마운드를 교체한 5회말 3점을 더 올렸다. 5회말 1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한 SK 사이드암 불펜 요원 김주한은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김혜성,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며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를 끌어내린 키움은 박준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일군 뒤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와 상대 우익수의 실책을 엮어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김하성, 이정후가 연달아 볼넷을 얻으면서 키움은 9-5 리드를 잡았다.

SK가 7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키움은 7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이정후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3호)를 작렬, 11-5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2⅔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지만, 뒤이어 등판한 김태훈이 호투를 펼쳐 SK의 추격을 저지했다. 김태훈은 3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SK 외국인 선발 투수 핀토는 4⅓이닝 9피안타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해 2패째(1승)를 떠안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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