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전기차 보급, 자동차 산업 위기 초래…내연차·하이브리드차 등과 상생전략 필요

원성열 기자 입력 2020-05-20 05:45수정 2020-05-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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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 기술 및 정책 개발 로드맵 발표회에서 강건용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공학회
■ 한국자동차공학회 ‘미래차 전략’ 발표

불황 여파 연 17% 판매감소 예상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 기술 및 정책 로드맵 연구위원회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미래자동차 기술 개발의 상생 전략,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선제적 대응’을 주제로 자동차 기술 및 정책 개발 로드맵 발표회를 개최했다.

강건용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위기와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며 “올해 제시하는 로드맵과 연구 결과가 정부, 산업계의 정책과 방향 설정의 주요한 지표가 되고 향후 코로나19 극복 이후의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 국내 자동차 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모든 자동차기술의 상생과 시장 선점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충식 위원장(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은 “2019년 국내 완성차 및 부품 업체의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2020년 이후 이어지는 경제 불황으로 연간 17% 수준의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며 “자동차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선제적으로 내연기관차 효율 개선 기술과 전기동력차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성공적인 코로나19 극복 이후 회복기의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환경차 정책과 관련한 대안도 제시했다. “내연기관차를 급격히 축소하면서 진행되는 무리한 전기동력차 보급 지원은 시장을 교란하고 경제난을 야기하여 향후 자동차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자동차 산업의 지속 성장과 기술의 발전을 위해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지속적인 R&D 지원과 효율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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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행된 로드맵 3단계 연구 발표회는 2018년 로드맵 1단계 연구 발표회, 2019년 로드맵 2단계 연구 발표회에 이어 세 번째이다.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 기술 및 정책 로드맵 연구위원회는 매년 각 로드맵 단계의 연구 내용을 발표해오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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