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코로나19 방역 1순위는 병원·노인요양시설 사수하는 것”

뉴시스 입력 2020-05-19 18:47수정 2020-05-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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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경험 통해 삼성서울병원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익명검사 통해 자발적 검사 유도…종합적인 조치도 실시"
"고3학생, 스크리닝 통해 검사…등교후 발병은 구급차 이송"
박원순 서울시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방역의 1순위는 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을 사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19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곳이 뚫리면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이 많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서울병원도 전날 5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보고받자 마자 신속대응반을 파견했다. 삼성서울병원도 중증환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국내 ‘빅5’ 병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 의료진 확진자이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고도의 긴장을 하고 대응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은평성모병원 사례도 잘 정리했기 때문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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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에 대해서도 박 시장은 “클럽을 다녀간 사람들의 명단 파악이 어려웠다. 결국은 자발적으로 나오게 해서 검사를 받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익명검사가) 발길을 이끌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익명검사 이후 검사 건수가 8배까지 늘었다. 현재까지 검사 건수는 3만5900건에 달한다. 이외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 카드사용내역 조회, 기지국 정보 활용, 폐쇄회로(CC)TV 영상 활용 등을 통해 5만7000명의 명단을 확보했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또 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개학을 하는 만큼 이미 고등학교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영어유치원, 대형학원 등 1212개소에 대해서도 방역지침을 지키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박 시장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나이스’라는 프로그램에 들어가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다. 사전 스크리닝을 통해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되면 등교중지 판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등교 후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오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제공하는 구급차를 통해 선별진료소로 안전하게 이송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뉴욕, 도쿄 등 대도시에도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도움을 주고 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와 관련된 경험들을 전부 정리해 CAC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공개했다. 전세계 도시나 방역에 관련된 분들이 다 들어와서 500만명이 여기서 정보를 찾아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우리가 익숙했던 과거 사회와는 굉장히 다른 모습이다. 서울시나 대한민국은 비대면 경제, 생태문명으로의 전환, 플랫폼경제 등에 대해 준비해왔다. 방역 뿐만 아니라 선도적인 표준 국가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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