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송영길, 속고 있어…이용수 할머니께 예의 갖춰야”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5-19 17:57수정 2020-05-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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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스1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우리가 예의를 갖춰야 할 사람은 윤미향 아닌 이용수 할머니”라며 “송 의원도 속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당선자 문제로 30년 ‘위안부’ 운동이 쌓은 공든 탑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의 쓴소리를 경청해야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송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회계 상의 문제는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이 어려운 시기에 ‘위안부’ 문제로 싸워왔던 한 시민운동가의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자기 아버지를 고용해서 월급을 300만~400만 원, 연봉 7500만 원을 줬다면 저도 당연히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6년 동안 (한 달에) 120만 원, 그것도 컨테이너 박스에 살았다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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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하 의원은 “우리가 예의를 갖춰야 할 사람은 ‘공과 사’ 구분도 못하고 회계부정 저지른 윤 당선자가 아니다”라며 “‘위안부’ 피해자이자 성역화 된 정의기억연대의 부조리를 용기 있게 고발한 이용수 할머니”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윤 당선자의 남편은 이용수 할머니가 태도 바꾼 이유가 목돈 때문이라는 인신공격을 한 적 있다”며 “하지만 현실은 윤 당선자야말로 목돈 마련을 위해 ‘위안부’ 운동을 했다는 의심과 질타까지 나오고 있다. 윤 당선자는 이 할머니의 기억을 문제 삼았지만 정작 기억에 문제 있는 사람은 윤미향 본인”이라고 꼬집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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