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기대에 돌아온 외국인?…“미중 등 변수 여전히 많아”

뉴스1 입력 2020-05-19 14:55수정 2020-05-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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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가 추세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중 갈등 전개 상황 등 확인할 변수가 아직 많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후 2시34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31p(2.29%) 오른 1981.4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6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7391억원 순매수했다. 그간 증시 버팀목이었던 개인은 1조11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이날 순매수 규모는 지난 2월5일(장마감 기준 4578억원) 이후 약 3개월만의 최대치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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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다우(3.85%), 나스닥(2.44%), S&P 500(3.15%)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상승 랠리는 코로나19 경제 회복 기대를 반영한 움직임”이라면서 “모더나 백신 임상 1상 결과는 향후 지수 하방을 막아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외국인은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나왔던 지난달 19일에도 3229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하루만에 다시 순매도로 전환한 바 있다.

노동길 연구원은 “외국인은 렘데시비르 임상 결과 발표 때에도 순매수로 대응했지만, 1~2일에 그쳤다”면서 “추세적 외국인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미·중 마찰, 세계 경기 회복, 신흥국 환율 안정화 등 확인해야할 변수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의 추세 전환이 아니라면 대형주를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중소형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낫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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