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태원 클럽發 확진, 접촉자가 방문자 넘었다…총 18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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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9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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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뉴스1 © News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가 187명으로 늘었다. 관련 확진자는 클럽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의 수가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19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이날 낮 12시 기준 추가로 12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7명”이라며 “감염경로별로는 클럽 방문이 93명이고 접촉자가 94명으로, 이제는 클럽 방문자보다 접촉자의 수가 더 많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9명, 해외 감염 사례가 4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자는 7명으로 파악됐다. 이후 오후 12시까지 클럽발 확진자 12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97명 경기 37명 인천 33명 등으로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 그밖에 충북 9명, 부산 4명, 전북 2명, 대전과 충남, 경남, 강원, 제주 지역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18세 이하 20명, 19∼29세 111명, 30대 27명, 40대 13명, 50대 7명, 60세 이상 9명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150명, 여자가 37명이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인천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 11층 진PC방, 엘리베이터를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이용한 사람은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이태원에 있는 클럽‧주점 등을 방문한 사람에게도 외출을 자제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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