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일등공신 케빈 메이어, 中 틱톡 CEO 된다

뉴스1 입력 2020-05-19 14:08수정 2020-05-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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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임원 케빈 메이어가 중국 동영상앱 회사 틱톡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고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이어는 오는 6월부터 틱톡 CEO로 직무를 수행한다. 또한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겸한다.

메이어는 이날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바이트댄스가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인 틱톡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희귀한 것을 만드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며 “바이트댄스의 다음 여정을 이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메이어는 지난 20년 동안 픽사와 마블, 21세기폭스를 포함한 일련의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해 디즈니를 가장 큰 미디어기업으로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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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콘텐츠스트리밍플랫폼 ‘디즈니+’ 사업을 맡아 일부 애널리스트는 그가 밥 아이거의 뒤를 이어 차기 디즈니 CEO가 될 것이라고 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디즈니 CEO 자리에 올라선 것은 밥 차펙 전 디즈니 공원사업부 대표였다.

FT는 틱톡이 메이어를 CEO로 영입함으로써 로스앤젤레스(LA)에 기반을 두고 미국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야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틱톡은 지난해 워너뮤직에서 오랜 기간 임원으로 근무했던 올레 오버만을 새로운 음악 책임자로 영입하기도 했다.

틱톡은 지난해에도 인기가 많았던 앱이지만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 속에서 오락에 굶주린 여러 10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 때문에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과 콘텐츠 검열, 미국의 안보 위협 등 여러 의혹에 시달려 왔다. 이에 따라 틱톡은 콘텐츠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을 중국인이 아닌 현지인에게 맡기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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