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시장 점유율 기록을 갈아 치우며 1위를 차지했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32.4%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29.4%) 대비 3.1%포인트, 지난해 4분기(10~12월·32.3%)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북미, 유럽 시장에서 모두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시장에서 42.6%, 유럽 시장에서 41.1%를 차지했다. 특히 북미 시장의 경우 지난해 1분기(36.8%) 대비 5.8%포인트 급상승했다.
글로벌 TV 업계에서는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를 중심으로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삼성전자의 시장 주도권이 높아진 요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전 세계 TV 시장의 대형화, 고화질화 흐름에 맞춰 QLED 8K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며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시장 점유율 18.7%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었다. 일본 소니가 7.1%로 3위를 차지했고 중국 TCL(6.4%), 하이센스(6.1%)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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