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감염 경로 불분명”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5-19 11:07수정 2020-05-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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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내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오전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10시 현재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14명으로, 이 중 4명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어제 오후 5시경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보고 받았다”며 “대형 병원에서 발생했다는 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 등 이런 측면에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곧바로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신속하게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고,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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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에 따르면 확진자와 함께 수술에 참여했거나 식사하는 등 접촉을 한 접촉자는 의료진 262명, 환자 15명 등 총 277명으로 파악됐다.

박 시장은 “이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방금 3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이들은 모두 함께 근무했던 간호사들”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인된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4명이다.

박 시장은 “(확진자) 숫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중증환자들과 기저질환자들이 많은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것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시는 그동안 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신속대응반을 파견해 빠르게 상황을 장악해 온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도 기민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은 부분 폐쇄됐으며, 긴급 방역이 실시됐다. 이동 동선에 따라서 직원 식당 및 유증상자 클리닉에 대한 방역도 마친 상태다.

서울시 신속대응반은 CCTV 확인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에 따른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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