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권 출마 상황 유동적…이낙연과 정리해 볼 것”

뉴시스 입력 2020-05-19 09:24수정 2020-05-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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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전문 개정 위한 '원포인트 개헌' 어려워…국론 분열 우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차기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 상황 자체가 유동적”이라며 “이낙연 전 총리의 출마 여부가 확정이 안 된 상태에서 좀 더 상황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출연해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조만간 이 총리를 만나 뵙기로 했다. 같이 만나서 얘기를 나눠 내용을 정리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5선으로 유력한 차기 당 대표 후보 중 한 명인 송 의원이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전당대회 출마 교통정리 의사를 피력한 것이다.


그는 “(이 총리와) 전체 상황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본인께서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곧 정리를 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아주 신망을 받고 있는 이 총리의 여러 가지 결정이 존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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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년 전 당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대해서는 “이 전 총리께서도 이걸 문제 삼고 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며 “그런 얘기하신 분을 못들어봤는데, (개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논란과 관련,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불투명성 문제에 대해서는 “정정을 해서 여러 가지로 보완해야 될 사안”이라면서도 언론 보도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언론이 제목을 뽑아서 사람을 부정적으로 유도하는 게 마음이 아픈 면이 있다”며 “여러 가지 회계상 문제는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어려운 시기에 위안부 문제를 가지고 싸워왔던 시민운동가의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의 제명조치나 자진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자세한 상황을 더 알 순 없지만 하나하나 해명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송 의원은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명시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지난 대선 때 문 후보께서 공약으로 제시했던 것”이라며 “헌법개정이 된다면 5·18 운동과 1987년 6월 민주항쟁이라는 두 역사적 사건 중심이 민주주의 이념 계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 개헌이 논쟁이 되면 국론 분열 우려가 있어서 시기는 지혜롭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헌법 전문 개정만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은 어렵다”고 했다.

이어 “(권력구조 개편 문제까지) 같이 해야 한다”며 “180석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주셨는데 민생 현안 문제에 집중을 해야 되지 않겠나. 헌법 개정으로 권력 투쟁 다툼 논란까지 벌어지게 되면 국민들께서 상당히 동의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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