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의장 “경기 하강, 2차대전 이후 최악…현 금리 유지”

뉴시스 입력 2020-05-19 08:39수정 2020-05-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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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급감에 실업 급증…전례 없는 경기 침체"
"경제 지지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 동원할 것""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경제 상황에 대해 ‘2차대전 이래 최악’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18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오는 19일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이번 분기 사용 가능한 경제 데이터는 급격한 생산 감소 및 이와 동일한 급격한 실업 증가를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이번 경기 하강의 범위와 속도는 현대적 전례가 없고, 지난 2차 세계대전 이후 그 어떤 불황보다 상당히 나쁘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단 두 달 전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이 대거 도래한 뒤 20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라고 했다.


그는 “이 가파른 경제활동 감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야기했다”며 “미래에 대한 엄청난 불확실성 속에서 삶이 뒤집혔다”라고 평가했다. 또 “바이러스는 경제 혼란 외에도 필수 금융 시장 일부에 엄청난 압박을 초래했고, 신용 흐름을 손상시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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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이런 진단과 함께 “지난 3월 우리는 정책 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낮췄다”며 “우리가 최대 고용과 가격 안정을 달성하는 궤도에 오르고, 경제가 최근 상황들을 견뎌냈다고 자신할 때까진 지금 정도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비록 이런 행동이 더 넓은 공공 부문 대응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식하더라도,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범위의 수단을 사용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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