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이번엔 “中, 판첸 라마 납치”…“종교자유” 촉구

뉴시스 입력 2020-05-19 05:22수정 2020-05-1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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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WHO 가입 논의 보류에 "中 악의적" 비판하더니
"中이 판첸 라마 납치한 지 25년 지나" 비난 트윗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에는 티베트 불교 서열 2위인 판첸라마를 거론했다.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해온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의 약점인 민주주의, 종교 탄압 문제를 두루 건드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PRC(중화인민공화국) 당국이 티베트 판첸 라마를 납치한 지 25년이 지났다. 당시 그는 겨우 6살이었고 지금은 31살”이라고 트윗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그의 행방을 알리고 중국 내 모든 종교 신자들이 간섭 없이 자유롭게 신앙을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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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그는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가입 논의가 보류되자 “대만을 침묵시키려는 중국의 악의적 행동은 팬데믹과의 싸움을 위해 투명성과 국제 협력을 원한다는 그들 주장의 공허함을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티베트 불교는 달라이 라마가 입적하면 환생한다고 믿는다. 이에 따라 달라이 라마가 죽기 전 지정한 환생 지역에서 태어난 어린이 중 새 달라이 라마를 뽑는다. 현 달라이 라마 14세도 13세의 환생 계승자다.

판첸 라마는 이런 달라이 라마의 스승이자 티베트 불교의 2인자다.

현 달라이 라마는 10대 판첸 라마가 세상을 떠나자 1995년 5월 망명지인 인도 다람살라에서 6살이던 겐둔 치아키 니마를 11대 판첸 라마로 임명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그를 ‘폐위’하고 기알첸 노르부를 11대 판첸 라마 환생자로 선출했다. 니마는 20년 넘게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노르부는 사실상 중국 지도부의 꼭두각시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2010년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선정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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