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밖의 ‘금손’ V리그 우리카드 변우덕 사무국장

황규인 기자 입력 2020-05-19 03:00수정 2020-05-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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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제비뽑기 5번 모두 행운
전체 1순위는 2번이나 차지하기도
이 정도면 ‘미다스의 손’으로 불릴 만하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1위 우리카드는 15일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얻어 레프트 알렉스를 뽑았다. 그 순간 변우덕 우리카드 사무국장(45·사진)은 환호성을 올리며 기뻐했다. 자신의 손으로 뽑은 구슬이 그를 웃게 만들었다. 현대캐피탈 프런트 출신인 변 국장은 2013년 우리카드로 옮겼다.

프로배구는 신인과 외국인 선수 가릴 것 없이 드래프트 때마다 추첨을 통해 지명 순서를 정한다. 남자부는 색깔이 다른 공을 총 140개 준비한 뒤 직전 시즌 7위는 35개(25%), 6위는 30개(21.4%), 5위는 25개(17.9%)… 1위는 5개(3.6%) 등으로 추첨 확률을 달리한다. 구슬 수는 미리 정해 놓았지만 구슬 색깔은 각 팀 관계자가 나와 제비뽑기로 결정한다.


이런 이유로 순위가 낮은데 지명 순번까지 뒤로 밀리는 팀이 있는가 하면 성적도 좋고 지명 순서까지 빠른 행운의 팀도 있다. 우리카드는 2017년 7월 변 국장이 제비뽑기에 나선 이래 5차례 드래프트를 진행하는 동안 한 번도 자기 차례 뒤로는 밀리지 않았다. 반면에 전체 1순위 구슬은 2번이나 뽑았다. 그 덕에 2017년 신인 드래프트 때 한성정(24), 이듬해 외국인 드래프트 때는 아가메즈(35·콜롬비아)를 영입하며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변 국장은 “이번에도 사실상 1순위다. 우리보다 먼저 지명권을 얻은 KB손해보험, 삼성화재는 라이트를 노릴 걸로 예상했다. 레프트를 뽑으려는 팀 가운데는 우리가 맨 처음이라는 생각에 함성이 절로 나왔다”며 웃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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