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우한 당국, 확진자 증가 숨겨”… 中 사스영웅 중난산 CNN 인터뷰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입력 2020-05-19 03:00수정 2020-05-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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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해 온 중국 전염병 최고 권위자가 코로나19 발생 초기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당국이 실제 감염자 수를 숨겼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 팀장인 중난산(鐘南山·84·사진) 중국 공정원 원사는 17일 CNN 인터뷰에서 “1월 18일 후베이성 우한 시에 도착했을 때 지방 정부 당국자들은 진실을 말하려 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침묵했고 나는 (더 많은)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당시 중 원사는 해외에서 감염자가 발생하는데도 우한시의 공식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10일 이상 41명에 머물러 있는 점을 의아하게 여겼다. 그는 “나는 그 (환자 수 보고) 결과를 믿지 않아 그들에게 내게 진짜 (환자) 수를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하지만) 그들이 내게 대답하는 걸 매우 주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다수의 중국인이 면역 부족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상태”라며 “제2의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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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당국이 코로나19 정보를 숨겨 감염이 확산됐다며 우한시 주민들이 후베이성과 우한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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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중난산#중국#우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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