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사내 벤처육성 결실

서동일 기자 , 김도형 기자 입력 2020-05-19 03:00수정 2020-05-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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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9곳 독립법인 분사… 동영상앱-친환경소재 등에 도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스타트업 9곳이 18일 독립법인 형태로 분사해 본격 사업에 나섰다.

18일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5곳이 독립했다고 밝혔다. 초·중급 동영상 제작자가 보다 손쉽게 컴퓨터 그래픽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든 ‘블록버스터’, 종이에 써진 글자에 밑줄을 그으면 자동으로 디지털로 변환 및 관리해주는 스마트 형광펜을 개발한 ‘하일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으로 오답 노트를 만들어 주고 문제를 추천해 주는 학습노트 서비스를 개발한 ‘학스비’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들에게 초기 사업자금 및 창업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본인이 희망할 경우 스핀오프 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업에 도전하라는 의미로 삼성전자는 2015년 8월부터 C랩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이를 통해 45개 스타트업이 독립했고, 이들이 유치한 투자금만 550억 원에 이른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이날 “지속적인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스타트업과 삼성전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이날 유망 사내 스타트업인 마이셀과 피엠쏠, 원더무브, 엘앰캐드 4개사가 2∼4년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 분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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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셀은 친환경 소재인 버섯 균사를 기반으로 차량 복합재와 패브릭 등의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 소재 기업이다. 버섯 균사는 균사 가죽, 대체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피엠쏠은 철분말 성형 공정에서 발생하는 마찰력을 줄이는 복합 윤활제와 3차원(3D) 프린팅에 사용되는 금속 분말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피엠쏠이 저가 고성능 금속 분말을 개발해 자동차 분야로 적용 가능성을 넓혔다.

원더무브는 주행경로, 도착시간, 선호도를 토대로 출퇴근시간 직장인 대상 정기 카풀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행 시간과 횟수가 제한돼 있어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개정법에 저촉되지는 않는다. 상반기 중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일 예정으로 해외시장 진출 계획도 갖고 있다.

서동일 dong@donga.com·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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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사내 벤처육성#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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