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욱 기자의 머니게임] “지금이 디지털 혁신의 골든타임”

스포츠동아 입력 2020-05-19 05:45수정 2020-05-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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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의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식. 금융그룹들이 코로나19가 낳은 언택트 트렌드에 발맞춰 디지털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
■ 언택트 시대…금융그룹이 움직인다

우리, 비전 선포·혁신위도 출범
신한 ‘디지털 후견인제도’ 도입
KB도 전 계열사 디지털화 추진
하나, 더케이손보→디지털손보


금융그룹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낳은 언택트(Untact·비대면) 트렌드 확산에 맞춰 디지털 혁신에 승부수를 띄웠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주류인 시대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는 만큼 그룹사 차원에서 미리 움직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우리금융은 15일 그룹 디지털 비전인 ‘Digital for Better Life(더 나은 삶을 위한 디지털)’를 선포하고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함께 이끄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손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바람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새로운 표준이 됐다”며 “지금이 디지털 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핵심기술을 각 그룹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관리하는 ‘디지털 후견인 제도’를 도입했다. 그룹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CEO들의 디지털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인공지능(AI) 분야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빅데이터를 담당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략과 문화의 조화’, ‘CEO들의 디지털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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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타운홀미팅에서 KB국민카드 대구지점 직원들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사진제공|KB금융

KB금융은 인력·프로세스·문화 등 전 계열사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적용해 혁신적인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더 케이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또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e-타운홀미팅’을 통해 KB국민카드 대구지점 직원들과 화상통화를 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발맞추는 행보를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하나금융은 최근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을 받은 더케이손해보험을 디지털 손보사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춘 새 방식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금융상품 확대의 교두보로 더케이손해보험을 활용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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