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배려는 커녕 계단 손잡이도 없는 위안부 피해자 쉼터”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5-18 18:40수정 2020-05-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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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가 운영한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소재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모습. 피해자들을 위한 쉼터가 원래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됐다는 의혹이 18일 제기됐다. (안성=뉴스1 조태형 기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18일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둘러싼 ‘위안부 피해자 안성 쉼터 매입·매각’ 논란과 관련, 휠체어 배려는 커녕 계단 손잡이조차도 없는데 할머니를 위한 집이냐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휠체어를 타는 할머니들을 위한 배려는 조금도 없는 그 집, 하다못해 계단 손잡이조차도 없는데 무슨 치유와 평화의 집?”이라고 적었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소재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사진을 보면, 정면 입구가 계단으로만 만들어져 있으나 ‘노약자용 손잡이’는 보이지 않는다. 정원 역시 휠체어로 이동하기에는 다소 불편해 보인다.


전 전 의원은 “할머님들을 위해서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했다? 그래서 벽난로도 했고?”라고 꼬집으며 “입을 열면 열수록 악취나는 거짓말 진동입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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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마트에서 팔지 않는 일제 과자를 안주 삼아 질펀한 술파티, 우리 위안부 할머님들을 유린하고 나서 술판을 벌였던 일본군인들이 겹쳐질 정도”라고도 썼다.

윤 당선자는 2016년 5월 페이스북에 “사무처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사진을 올렸다. 탁자 위에는 술과 과자들이 있었고 과자 중에는 일본 제품도 있었다.

전 전 의원은 “윤미향 씨, 끝까지 사퇴할 생각없다고 한다. 진짜 정신승리인지 파렴치고수인지 대단하다”며 “그 파렴치한 짓의 연식이 있으니 어줍잖은 여의도 3년, 4년 버티기는 자신만만한가 보다. 천벌 받을 윤미향이다. 위안부 할머님들께서 저 하늘에서 지켜보실테니”라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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