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이 분양시장 고객’…청약통장 가입자 2600만명 넘었다

뉴스1 입력 2020-05-18 14:30수정 2020-05-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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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2600만명을 넘어섰다.

1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의 청약통장 가입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예금·부금) 가입자 수는 2604만9813명으로 26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대한민국 인구수(약 5185만명)를 고려하면 국민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16년 1월 처음 2000만명대에 들어섰다. 이후 2018년 8월 2400만명대에 진입했고 11개월만인 지난해 7월 100만명이 늘어 2500만명을 넘겼다. 이번엔 그보다 빠른 9개월 만에 가입자가 100만명 더 늘어나 2600만명대에 진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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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1순위 자격을 갖춘 가입자는 1499만4447명으로 전체의 57.6%를 차지했고, 2순위 자격은 42.4%인 1105만5366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지역 가입자가 843만804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664만6806명, 5대 광역시 516만6115명, 기타 지방 지역은 579만8848명이었다.

통장별로는 현재 유일하게 신규 가입이 가능한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가 2432만88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약저축은 46만6823명, 청약예금 106만4103명, 청약부금 18만9999명이었다.

신규 가입 증가 폭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주택청약 종합저축 신규 가입자는 15만8675명으로, 2018년 8월(16만2660명)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월 신규 가입자는 4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새 아파트 인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주택 시장의 경우 고강도 세금·대출 규제인 12·16 부동산대책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로 가격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

반면 새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통제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7월부터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가 확대 적용되면 분양가는 더 내려가게 된다. 집값도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나눠 낼 수 있어 비용 부담이 덜하다.

이에 더해 정부가 최근 ‘5·6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을 통해 용산 등 서울 도심과 수도권 입지 좋은 3기 신도시의 새 아파트 조기 공급을 예고하면서 청약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분양가 안정 정책이 유지되고, 민간 분양가상한제에 이어 수도권 공급대책까지 발표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향후에도 강력한 공급 계획을 약속한 만큼 나중을 위해 일단 통장을 가입해두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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