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일본에서 김치 사재기 확산…코로나19 효과?”

뉴시스 입력 2020-05-18 12:04수정 2020-05-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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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하순 기준 김치 가격 전년比 3배 이상 ↑
소비자청 "코로나19 대응 효과 뒷받침하는 근거 없다" 우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계기로 한국 김치 등 발효 식품의 사재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김치와 일본의 낫토(納豆) 등 발효 식품의 매출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수도 도쿄(東京) 슈퍼에서 김치 매출은 지난 1~14일 기준 전년 대비 60.8% 증가했다. 담당자는 “발효 식품이 건강에 좋다고 받아 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과물을 취급하는 대형 업체에서는 김치 재료인 배추가 계약한 농가의 공급만으로는 부족해, 시장에서 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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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중앙 도매 시장에서 배추 가격은 지난 4월 하순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조사회사 인테이지(Intage)에 따르면 일본 전국 슈퍼 약 3000개 점포의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4월 27일~5월 3일 일주일 간 낫토의 매상도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요쿠르트 및 유산균 음료, 일본식 된장인 미소의 매출도 함께 상승했다.

담당자는 “2월 초순부터 (매출이) 전년을 웃도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속 김치 등 발효 식품 매출 급등은 발효 식품이 면역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믿음 때문으로 보인다. 보통 발효 식품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했을 때 몸을 지키는 ‘면역력’ 유지·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졌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다만 일본 소비자청은 “(식품 등의)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인정되고 있지 않다”며 코로나19에 대한 효과를 주장하는 혼란스러운 표시(홍보) 등에 경계감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이미 코로나19로 휴지, 쌀 등 사재기 소동이 발생한 바 있어 농림수산성도 “차분한 구매 행동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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