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수업시간 울며 커밍아웃 하던 그곳서 교수님은 날…”

뉴스1 입력 2020-05-18 11:02수정 2020-05-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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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자신의 대학시절 교수님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홍석천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홍석천이 자신의 학창시절 스승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홍석천은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의 교수님, 19살 자신감 하나 없던 시골 촌놈이 서울에 올라와 배우를 하겠다고 말씀드렸을때 ‘너 안에 있는 너를 두려움없이 꺼내놓으렴’ 이라고 말씀 하셨던 우리 최형인교수님” 이라며 자신의 은사를 소개했다.

이어 홍석천은 대학 시절 있었던 커밍아웃 일화를 회상했다.

그는 “수업시간에 처음 커밍아웃을 했고, 동기들 앞에서 엉엉 울며 내 정체성을 이야기하고 ‘아 이제 학교를 그만둬야되나’ 라는 생각에 두려워하고 있을때 교수님께서 나를 안아주셨다”고 말했다. 또 “나의 동기들도 (함께) 나를 안아준 덕분에, 난 그렇게 (용기를 얻어) 멋진 학교에서 대학생활을 마칠수 있었고 3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의 내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수님 이제 은퇴를 하셨지만 아직도 때론 호랑이처럼 때론 소녀처럼 제자들을 걱정해주시는 세상 멋지신 분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선생님의 건강한 웃음을 볼 수 있어 참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또 “은퇴후 어떠신가요? 라고 여쭸더니 ‘나도 연기하고싶다’ 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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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평생 제자들만 가르치시느라 고생하셨던 우리 선생님 진짜 조만간 같은 드라마 같은 영화에서 함께 연기하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라고 말하면서 “교수 최형인에서 여배우 최형인으로의 변신이 기대되는 신인배우 주목하시라, 사랑합니다!” 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더해 뭉클함을 안겼다.

홍석천은 성소수자를 대표하는 인물이 아님에도 그들을 향한 용기있는 발언과 행보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최근 이태원발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감염 확산과 관련해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한다”라고 지난 12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대한민국 의료진분들 모두 힘내세요, 덕분에 대한민국은 두려지 않습니다” 라고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며 의료진분들을 향해 용기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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