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전면 무상 공급 선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5-18 10:33수정 2020-05-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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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금 3억 원 외 모두 GC녹십자 부담
금전적 손해 감내한 결정
주주 서한 통해 이해·양해 구해
허은철 사장 “국민 생명·건강 위한 금전 이상 가치”
GC녹십자는 18일 현재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국내 환자들에게 전면 무상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무상 공급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윤을 포기하는 정도의 발표는 있었지만 이번 결정은 금전적 손해를 감내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 표명으로 이례적이라는 업계 평가다.

혈장치료제로 개발 중인 GC5131A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혈액 액체 성분)에서 다양한 유효 면역 항체를 추출해서 만드는 의약품이다. 신종 감염병 발발 시 가장 빠르게 투약 가능한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GC녹십자 측은 혈장치료제 정부지원금(3억 원)을 제외한 개발부터 상용화 이후 일체 비용을 자체 부담하고 무상 공급분 수량 제한이나 어떠한 전제조건 없이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국책과제를 통해 GC녹십자에 연구금액 3억 원을 지원한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사상 초유의 감염병 치료를 위해 쓰이는 의약품은 오롯이 국민 보건 안정화를 위해 쓰이는 것이 온당하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한 국민의 힘을 한데 모아 만들어지는 혈장치료제 플랫폼은 금전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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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GC녹십자는 이날 주주 서한을 통해 단기적인 수익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결정에 대해 주주들의 이해와 양해를 구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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