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에서 3-2로…‘우승 후보’ 울산, 수원에 역전승

뉴시스 입력 2020-05-17 22:14수정 2020-05-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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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한찬희 결승골로 시즌 첫 승
‘우승 후보’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먼저 내준 뒤 3골을 몰아치는 뒷심을 뽐냈다.

울산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원정 경기서 수원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개막전에서 상주 상무를 4-0으로 대파했던 울산은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흔들렸지만, 후반에만 3골을 집중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전북 현대에 0-1로 석패했던 수원은 안방에서 2골을 먼저 앞서갔지만,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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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의 울산은 주니오, 이청용, 이상헌, 김인성, 윤빛가람, 신진호, 김태환, 정승현, 불투이스, 데이비슨,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임생 감독의 수원은 지난 시즌 득점왕 타가트를 벤치로 내리고 올해 영입한 크르피치를 원톱에 세웠다. 한의권, 염기훈, 홍철, 헨리 등이 선발 출격했다.

수원이 전반 44분 고승범의 벼락 같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역습 찬스에서 울산 수비가 뒤로 물러서자 중거리슛을 날렸다. 조현우가 손을 뻗었지만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기선을 잡은 수원은 후반 1분 크리피치가 명준재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울산은 신진호를 빼고 원두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8분 주니오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7분 뒤에는 김인성의 수원 수비의 실수를 틈 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꾼 울산은 경기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주니오가 재치있는 슈팅으로 연결해 수원 골문 구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주니오가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트린 울산의 3-2 극장승으로 종료됐다.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은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FC서울은 두 경기 만에 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승격팀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신승했다.강원FC와의 개막전에서 1-3으로 무너진 서울은 광주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아드리아노와 박주영을 최전방에 내세운 서울은 전반에만 9개의 슛을 퍼부었지만 광주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광주는 안정적인 스리백으로 서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다소 지루했던 흐름을 바꿔준 이는 한찬희였다. 한찬희는 후반 19분 한승규의 패스를 받아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20대 초반 신입생 듀오의 합작품이었다. 겨울이적시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에서 이적한 한찬희의 서울 데뷔골이었다.전북현대에서 넘어온 한승규는 첫 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K리그2를 평정하고 K리그1로 승격한 광주는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유효슈팅이 1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득점없이 비겼다. 두 팀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모든 힘을 쏟았지만 골맛을 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

성남은 승점 4(1승1무)를 기록했고, 인천은 승점 2(2무)가 됐다. 올 시즌 득점이 없는 팀은 인천과 광주 뿐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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