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로 승부수 띄운 서울, 첫 승에도 미소는 아직…

남장현 기자 입력 2020-05-18 05:30수정 2020-05-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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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서 서울 한찬희 득점.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017년 9월 이후 3년여 만에 이뤄진 통산 14번째 맞대결. 대부분이 홈팀의 우세를 점쳤다. 역대 전적 9승2무2패의 절대우위를 점해왔기 때문이다.

FC서울이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홈 개막전(2라운드)에서 광주FC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19분 한찬희가 결승골을 뽑았다.

서울은 단단히 이 경기를 준비했다. 강원FC를 상대로 치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 역전패를 당한 터라 위기감이 가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축소된 리그에선 1패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담이 컸다. 2연승으로 ‘2강’을 구축한 울산 현대(1위)와 전북 현대(2위·이상 2승)를 추격하고 정상 궤도에 오르려면 승격팀 광주는 무조건 꺾어야 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적절한 긴장과 압박 속에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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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출발은 변화였다. 서울은 강원전에 출전한 알리바예프, 주세종, 고광민, 박동진 대신 아드리아노, 한찬희, 한승규, 김한길을 광주전에 먼저 투입했다. K리그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세르비아 임대생’ 페시치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6월 임대 종료를 앞둔 페시치는 부상으로 동계훈련을 거의 건너뛴 탓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비교적 큰 폭의 라인업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음에도 서울의 경기력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았다. 2연패 수렁에 빠진 광주보다는 사정이 나았으나 무관중의 경기장만큼 어수선했고, 압도하지도 못했다. 다만 많지 않은 찬스에서도 ‘변화의 축’ 한찬희가 서울의 자존심을 살린 대목은 위안거리였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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