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이태원클럽 4차감염 2명…서울구치소 교도관·노원구 여고생”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5-17 13:52수정 2020-05-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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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전파 사례가 2명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4차 전파가 진행된 경우는 2명으로 분류하고 있다”면서 “1명은 가왕노래방과 결혼식장에서 동료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서울구치소 직원이며, 다른 1명은 클럽 노출자로부터 시작돼 별별노래방을 통해 감염된 사람의 직장 동료가 감염되고 그 가족이 감염된 경우”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 관련 첫 4차 감염자는 서울 구치소 직원이다. 클럽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이 서울 도봉구 노래방을 들르면서 다른 노래방 손님이 감염됐고, 이 손님의 지인으로 4차 전파가 이어진 것이다.


두번 째 4차 감염자는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이다. 클럽 방문자가 서울 관악구 노래방을 방문하면서 다른 손님이 감염됐고, 이 손님의 직장 동료에게, 다시 그 가족에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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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노래방이 (감염에) 노출된 게 3군데 정도가 있어 조사하고 있다”면서 “공용공간 접촉을 통해서 전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여, 공조시스템에 의한 환경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쇄회로(CC)TV 등으로 확인한 결과, 방이 굉장히 좁고 밀집돼 있고 환기가 불충분하다. 복도의 공용공간을 통해 문을 열어 환기하기 때문에 방 안 비말들이 복도로 확산돼서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68명 중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9명이다. 나머지 79명은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들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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