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비원 폭언·폭행’ 가해 입주민 첫 소환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5-17 13:40수정 2020-05-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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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주차 문제를 시작으로 서울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을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벌어졌다. 사진은 12일 오전 경비원이 근무하던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초소의 모습. 2020.5.12/뉴스1
아파트 입주민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주민을 소환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7일 오후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입주민 A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상해와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A 씨는 이날 오후 1시경 경찰에 출석하면서 ‘폭행을 인정하느냐’,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코뼈 상해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우이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이중 주차한 본인의 승용차를 밀어 옮기던 경비원과 다툼을 벌였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는 A 씨가 경비원을 밀치고 어디론가 끌고가는 영상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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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비원은 지난달 28일 경찰에 A 씨를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지난달 27일에도 A 씨가 경비실을 찾아와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폭행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경비원은 이달 10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 씨는 쌍방 폭행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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