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말고사는 대면으로? 온라인시험 부정행위 논란도

뉴스1 입력 2020-05-16 09:26수정 2020-05-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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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출입하는 관계자들이 열화상카메라 앞을 지나고 있다. 2020.5.13/뉴스1 © News1
잠잠해지던 감염병 사태가 ‘이태원 집단감염’을 거치며 다시 위기를 맞은 가운데 대학들은 기말고사 방식을 두고도 고심에 들어갔다.

대학 관계자들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감 추세에 따라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치를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한국외대는 지난 15일 1학기 기말시험 공고를 통해 기말고사는 보고서 제출·온라인 시험·출석률 등을 참작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현재보다 개선될 경우 담당 교수 재량으로 대면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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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는 기말고사를 대면시험으로 치른다는 방침을 원칙으로 정했다. 의심증상자,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으로 대면시험이 불가능한 학생은 과제물 평가, 실시간 비대면 평가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대면시험 원칙을 두고 이태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학교가 있는 동대문구에도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비대면 원칙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최근 학생지원센터에 업무연락을 통해 입장을 전달하면서 “기말고사는 비대면을 원칙으로 안전기준 준수와 학생의견 수렴을 전제로 대면시험이 필수적인 강의는 시험기간 3주 전, 사전파악 후 최소 2주 전 공지 뒤 진행”으로 재공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숭실대도 계획상으로는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진행하려고 하는 중이지만 유동적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숭실대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어떻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상황도 계속 바뀌고 있다”고 어려움을 표했다.

성공회대도 온라인 시험이나 과제로 대체하는 방법도 있다면서 아직 기말고사를 어떻게 치자는 전체적인 방법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의마다 필요한 시험유형도 제각각이어서 단편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기말고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될 경우 대학가에서는 공정성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 이미 한양대에서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부 학생이 부정행위를 모의 중이라는 글이 올라와 학교 차원에서 제보를 받은 일도 있다.

한양대는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부정행위를 하지 않고 시험을 성실히 본 학생들을 위해 부정행위가 적발된 학생들은 학칙에 따라 원칙대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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