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관계단절 발언 트럼프에 “미친짓”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 뉴욕=박용 특파원 입력 2020-05-16 03:00수정 2020-05-16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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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발언 쏟아낸 美-中갈등 격화… 경제 전쟁속 군사적 긴장도 높아져 미중 갈등이 선을 넘고 있다.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중국 언론은 “정신이상자”라고 비난했다. 미국이 관계를 끊으면 대만을 공격하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미국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정조준했다.

중국 런민(人民)일보 자매지 환추(環球)시보는 15일 사설에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미친 짓”이라고 비판하면서 “중국은 과학기술 및 이와 관련 있는 경제, 인문·사회과학 등 미중 관계의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인 ‘관계 단절’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찬룽(金燦榮) 런민(人民)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관계를 끊으면 중국은 즉각 대만을 (무력) 통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에 상장하려는 중국 기업들은 미국 회계기준을 준수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매우 강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에 상장됐지만 미국 기업에 적용되는 일반회계 기준(GAAP)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의약품 등의 생산시설을 미국에 유치해 공급망에서 중국을 제외하려는 움직임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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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남중국해에서는 미중 간 군사 긴장이 높아져 우발적 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최근 남중국해에 잇달아 군함과 전략폭격기를 보내는 등 군사적 압박을 높이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베이징=윤완준 zeitung@donga.com / 뉴욕=박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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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미국#트럼프#중국#관계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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