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거침없는 ‘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영업이익 500% 성장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5-15 20:03수정 2020-05-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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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업무체계 가동해 위기 대응 성공
영업이익 558억 원… 작년 연간 실적 60%를 1분기 만에
매출 3569억 원… 전년比 62% 증가
유럽·미국 등 주요 시장서 전 제품 호조
셀트레온헬스케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효율적인 위기 상황 대응으로 수익성 제고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이 무려 500% 가까이 성장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5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569억 원으로 62% 증가에 그친 매출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실적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은 1분기 최초로 3000억 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업 특성상 통상적으로 연간 매출액에서 1분기는 가장 비중이 작다.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올해 1분기 전 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작년 4분기를 뛰어넘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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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역시 1분기 만에 작년 한해 동안 달성한 영업이익의 60%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14% 증가했다.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트룩시마(리툭시맙), 허쥬마(트라스투주맙)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에서 꾸준히 처방되고 있고 미국에서는 램시마(현지명 인플렉트라)와 트룩시마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의약품 가격이 높은 미국에서는 작년 말부터 판매가 시작된 트룩시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인 지난 3월 7.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현지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트룩시마 판매 호조 속에 올해 3월 미국에 출시된 허쥬마 역시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램시마 처방 실적도 꾸준히 증가 추세인 만큼 향후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올해 순차적으로 론칭에 들어간 램시마SC가 유럽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역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요소로 꼽힌다. 램시마SC는 세계 첫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으로 정맥주사제형과 함께 처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고 환자 편의도 개선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 스스로 집에서 투여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환자들의 감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 램시마SC에 대한 IBD 적응증 추가가 완료되면 수요 확대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램시마SC에 대한 관심이 처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면서 올해 말까지 유럽 전역으로 출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직후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글로벌 유통 채널과 상시 소통하는 비상업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현지에서는 비대면 마케팅 활동으로 빠르게 전환해 현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2013년 이후 110여개 이상 국가에서 주요 제품 론칭을 완료했고 이제는 각 지역에서 꾸준한 처방이 발생하고 있어 매 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 처방 확대와 램시마SC 판매지역 확대 및 직판 효과 개선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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